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림월드.
킥스타터로 시작했고, 드워프 포트리스와 FTL, 파이어플라이와 듄으로 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킥스타터로의 모금은 완료했고 현재 홈페이지 http://rimworldgame.com/을 통해 30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스팀 그린릿에 선정되어있는 상태이다.
스팀으로 얼리엑세스 출시는 1월정도로 예상된다.
영향을 받은 게임들 모두 좋아하는 게임이라 스샷과 플레이 영상을 보는순간 정말 마음에 들었다.
새게임을 선택하면 우선 난이도를 정하게 된다. 난이도는 쉬움, 중간, 어려움, 평화로움, 랜덤으로 나누어져있고 각 난이도는 이름으로 되어있다. 쉬움의 경우는 Chill Callie.
랜덤의 경우는 모든 상황이 랜덤으로 발생한다고 한다. 몇번 플레이 해봤을때는 쉬움도 어려웠다.
다음으로는 난이도 선택-고급의 맵크기 설정.
난이도를 설정하고나면 처음 조종하게 되는 캐릭터 3명의 이름과 능력치를 뽑기로 고를 수 있다.
아직 알파단계라 능력치중 요리, 의료, 예술, 제작의 능력은 구현되지 않았다.
드디어 게임 시작. 게임의 배경은 FTL처럼 짧막한 문장으로 설명된다. 우주선에서 불시착한 승무원 3명이 살아남기 위해 행성을 개척하는 내용.
이번 플레이에 생성된 맵의 전체지도.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을 수 있는데 드워프 포트리스나 노모리아처럼 밑으로 내려갈 수 없다면 분명 플레이의 한계가 느껴질것 같다.
가운데 있는 덩어리는 주 자원인 메탈광물. 좌측상단에 보면 돈과 식량 메탈의 보유량을 확인 할 수 있는데, 메탈의 경우는 이 덩어리를 채취함으로써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이쯤되면 확인할 수 있는것은 그래픽이 프리즌 아키텍트랑 똑같잖아?!!!
개발자는 자신이 디자인 감각이 없어서 되는대로 프리즌 아키텍트의 간단한 표현방법을 차용했다고 한다.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된 금액으로 디자이너를 고용해서 그래픽을 뜯어 고친다고 한다. 어떤방식으로 고쳐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그래픽도 좋은데...하는 생각도 든다.
가능하면 지금처럼 알아보기 간단한 방식이면 좋겠다.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증기. 전기는 아직 태양열과 증기 두종류로 생산 할 수 있다.
좌측하단의 건설 명령들. 확실히 알파단계라 그런지 별게 없다.
명령패널에는 홈존 설정, 광질등의 명령을 할 수 있다.
구역설정에는 밭과 쓰레기장, 저장소를 지정할 수 있다.
구조물 패널에는 전선, 타일, 문, 벽 그리고 방호벽을 지을 수 있다. 방호벽은 이 게임의 주요 특징중 하나인 전투에서 역할이 두드러지는데 후에 설명하겠다.
건물패널에는 무덤, 배터리, 음식 디스펜서, 지열발전기, 통신콘솔, 태양열발전기가 있다.
뭔가 패널마다의 구분이 좀 이상한것 같다.
보안 패널에는 무인터렛 하나가 있다.
가구패널에는 여러가지 가구가 있다. 아직 종류는 매우 적은 편.
이번에는 우측하단의 메뉴들. overview를 통해 캐릭터들이 어떤 작업을 수행할지 선택할 수 있다. 나는 드워프포트리스가 어려워서 좀 쉬운 버젼이라고 할 수 있는 노모리아를 주로 플레이 했었는데, 이 패널을 보는순간 드포나 노모리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었다. 게임 시작전에 주사위굴린 능력치가 여기서 높을수록 밝게 나타난다.
캐릭터가 많아지고 작업도 세분화 될수록 캐릭터마다의 작업선택도 잘해주어야 할것이다.
캐릭터 하나를 클릭하면 이처럼 생각과 요구 그리고 캐릭터 개요를 살펴볼 수 있다.
캐릭터의 요구. 현재는 음식과 휴식 두가지밖에 없다.
캐릭터 개요. 작업을 하면 경험치가 쌓여 능력도 올라간다.
우측 하단의 연구패널. 각종 연구도 할 수 있다.
처음 시작하면 맵 곳곳에 불시착의 흔적인지 식량과 메탈이 흩뿌려져 있다. 수거해주자.
초반에 태양열발전기를 만들었다. 우측에 보이는것은 배터리. 몇번 플레이 했을 때 이놈의 행성은 어떻게 된건지 허구한날 번개가 쳐서 배터리고 뭐고 다 날아가고 전선도 남아나질 않았다. 그래서 태양열 발전기만 빼고 모두 가능한 건물안에 넣어두려고 노력함.
가장 빨리 찾아오는 위협중 하나는 역시 식량이다. 그런데 처음에 밭을 만들어 놓으면 꼭 알수없는 병충해가 찾아왔다면서 농사가 망했다.
거대한 초록색 덩어리는 음식 디스펜서. 알파단계라 그런지 음식은 이 디스펜서로 먹는것과 생으로 먹는것 두가지 뿐인데, 생으로 먹으면 행복감에 -15, 디스펜서는 -8을 준다.;;;
먹을수록 불행해지는 세계. 후에 다양한 재료와 요리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 지금은 농사짓는것도 감자밖에 없다.
지열발전기를 만들려고 했으나, 버그인지 벽도 저렇게만 짓고 더이상 짓지 않았다.
큰 위협중 하나인 레이더의 습격. 초반에는 권총 한자루가 주어지는데 권총 + 주먹질로 잡아야 한다. 저 녀석을 잡으면 쟤 무기도 내꺼.
개발자의 말에 따르면 자기는 처음에 재기드 얼라이언스2와 같은 게임을 만들려고 했단다. 그런데 하다보니 이렇게 개발되어 왔지만 전투부분에서는 드포,노모리아등 알아서 싸우는것과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캐릭터에 전투모드(단축키 R)를 활성화 시키면 다른 행동은 모두 중지하고 플레이어의 직접적인 명령을 따르게 된다. 이를 이용해 벽을 통해 엄폐하고 총질을 하게된다. 전투가 끝나면 전투모드를 풀어줘야지, 아니면 일도 하지않고 쉬지도 않는다.
피카츄! 몸통박치기다!
레이더 하나를 잡았다.
땅속에 집을 지으려다가 우연히 증기를 발견했다. 아까 짓지 못했던 발전기를 여기다가 지어야겠다.
슬슬 자리를 잡아가는것 처럼 보이는 행성. 근데 레이더가 쳐들어온다. 방어준비를 하나도 안했는데...
레이더도 죽고, 나도 죽고.
점점 죽어나간다......
게임오버.... 집도 못짓고...ㅠㅠ
평화로움 난이도 다음으로 가장 쉬운 난이도를 했는데도 좀 어려운 느낌이다. 나름 신경써서 플레이 했을때도 점점 불어나서 쳐들어오는 레이더 때문에 그렇게 오랫동안 발전하지 못했다. 레이더가 너무 자주 쳐들어 오는듯. 그리고 스샷은 못찍었지만 여유가 된다면 부상당한 레이더를 포획하여 가둬놓고 교화시켜 아군으로 만들 수 도 있다. 또 이곳이 살만해지면 이주민도 들어온다.
개인적으로 노모리아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항상 그래픽이 아쉬웠었다. 그 부분을 림월드가 채워주는것 같아 만족스러웠고 아직 개발 초기단계일 뿐이라 구현된것이 굉장히 적다고 생각된다. 캐릭터들의 능력, 각종 건물들, 기술들 등등 많은 부분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같은데 한가지 걱정되는것은 맵이 한정적이라 어느정도 발전하고 안정적으로 들어섰을 때 과연 어떻게 될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드워프포트리스나 노모리아의 경우 계속해서 파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럴 걱정이 없다고 해도 림월드는 한정적인 맵에서의 경영이 어떻게 지속성을 가지게 될지 궁금하다.
아무튼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이 개발중이라는 사실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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